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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일요일 빌트키르힐리(Wildkirchli)는 아펜첼 이너호덴(Innerrhoden) 주의 알프슈타인(Alpstein)에 위치한 동굴이다. 이곳은 선사시대의 유적물이 발견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7월 둘째 일요일, 수호 천사의 페스티벌이 이 곳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사제 혹은 아펜첼 마을에서 온 캐퓨친(Capuchin)수도회의 수사가 교회 성가대에 의해 한껏 고취된 미사를 이끈다. 그 후, 요들을 부르는 사람들의 코러스가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인 아펜첼 지방의 요들 송을 공연한다. 그러는 동안 참가자들은 그들이 춤추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 에멘알프(Ebenalp) 혹은 에셔(Aescher)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이 페스티벌은 이 장소가 산악 미사 장소로 최적지라 생각했던 캐퓨친 수도회의 수사에 의해 1621년 창안 되었다. 그는 그 직후 이주했지만, 아펜첼 지역의 사제 파울루스 울만(Paulus Ulmann)이 그 아이디어를 따라 그 미사를 지속하기 위해 1679년 재단을 설립했다. 이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비슷한 일요일 미사가 9월 29일 미하엘리(Michaeli)에서 열리지만, 알프스 지역이 일년 중 그 기간에는 방목지로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여행객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