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치노에서 가장 아름다운 싱글 트레일이 루가노 위 발 콜라(Val Colla) 주변을 휘감아 돈다. 이 길은 말칸토네의 언덕진 숲을 가로질러 인상적인 몬테 타마로까지 이어진다.

크리스티안이 자전거 여행 전날 밤늦게까지 그토록 기다렸던 이유를 곧 분명히 알게 된다. 황금빛 태양으로 물든 오후, 달콤한 밤나무 꽃은 나뭇가지를 수놓는 수백 개의 “작은 등불”과 함께 요정의 불빛처럼 빛난다. 아로시오 마을 근처 언덕에 있는 오래된 밤나무는 티치노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단단한 걸로 알려져 있다.

"카사 산토 스테파노" 는 요가 휴양지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다. 요가는 몸을 이해하고, 자연의 섭리를 알아가는 것이기에 이 호텔을 요가 호텔에서 사이클링 호텔로 바꾸는 것은 논리적인 결정이었다. 티치노 최고의 자전거 트레일 네 개 이상이 몬테 레마 주변을 관통하는 것도 안젤리와 크리스티안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