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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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풍경 보호 재단(Swiss Landscape Conservation Foundation)은 2011년부터 “올해의 풍경”을 선정하고 있다. 자연환경부터 독창적인 경관 시스템까지, 이 재단은 풍경에 관련한 모든 것을 고려한다. 수상에 빛나는 풍경을 직접 발견해 보고 그 무한한 다양성을 체험해 보면 어떨까?

2024년 올해의 풍경: 베른 주 프리니스베르크 고원의 마을 풍경

스위스 풍경 보호 재단은 베른(Bern) 주에 있는 프리니스베르크(Frienisberg) 고원의 마을 풍경을 2024년 올해의 풍경으로 선정했다. 베른 도심 외곽의 자그마한 정착촌이 울타리와 귀중한 나무가 있는 경작지와 구조적으로 풍성한 문화 경관 속에 자리한 놀랍도록 온전한 마을 풍경에 대한 경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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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발레주 수로 마을

발레(Valais)주 상부의 햇살 좋은 산속 수로 풍경이 선정되었는데, 손넨베르게(Sonnenberge)로 알려진 지역으로, 나터스(Naters), 아우서베르크(Ausserberg), 엑거베르크(Eggerberg), 발트쉬더(Baltschieder) 마을이 포함된다. 수 세기에 걸쳐 형성된 독특한 문화 지형도 갖춘 곳으로, 재래식 수로와 농경 방식 덕분이다. 가치가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2020년 스위스 풍경 보호 재단에 의해 올해의 풍경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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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베르거엑 고개의 습지 숲

고지대 및 저지대 습지가 있는 방대한 지역으로, 숲이 섞여 있는데, 슈비츠(Schwyz) 주의 이베르거엑 고개(Ibergeregg Pass)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습지 숲 풍경이다. 습지 지대의 많은 부분이 말 그대로 손타지 않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에 귀한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이 대단한 풍경은 알터 슈비처벡(Alter Schwyzerweg) 트레일을 따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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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젠탈 야생 건초를 만드는 풍경

우리(Uri) 주에 있는 이젠탈(Isenthal) 계곡에서 야생 건초를 만드는 일은 100년이나 된 전통으로, 지금까지도 거의 같은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여름 농부들은 고지대 알프스 들판으로 올라 기다란 낫으로 손수 풀을 벤다. 늦여름 기나긴 산속 하이킹 중에 만나는 옛 정취 물씬 풍기는 풀 내음보다 더 낭만적인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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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인너호덴의 드문드문 자리한 농경 정착촌

아펜첼 인너호덴(Appenzell Innerrhoden)의 인구 밀도가 희박한 풍경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풍경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풍경 중 하나로 꼽힌다. 첫눈에 보기에는 가옥들이 무작위로 자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 가정의 생계 방식에 따라 필요한 위치에 의도적으로 지어진 것이다. 이 풍경은 전통, 이 지역 건축 양식, 스위스의 농촌 성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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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발레 디 무지오

발레 디 무지오(Valle di Muggio)는 스위스 최남단에 자리한 계곡으로, 브레기아(Breggia) 계곡부터 몬테 제네로소(Monte Generoso)까지 뻗어있다.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데, 문화와 다채로운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석회암으로 이뤄진 산의 가파르고 굴곡 있는 윤곽을 따라 습지 숲과 마른 산림지가 풍요롭게 자라난다. 유서 깊은 노새 길은 하이커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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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캄파뉴 쥬네부아즈

“캄파뉴(Campagne)”라는 뜻은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뜻하는데, 도시 환경과 대조된다. 캄파뉴 쥬네부아즈(Campagne genevoise)의 그림 같은 풍경이 제네바(Geneva)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해 왔다. 이곳의 농경지는 주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동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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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비르스파크 풍경

도회적인 비르스파크(Birspark) 풍경은 바젤란트(Baselland) 및 솔로투른(Solothurn) 주에 걸쳐 있는데, 라우펜탈(Laufental) 입구에 있는 앙엔슈타인(Angenstein)부터 비르스(Birs) 강이 라인(Rhine) 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뻗어나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개발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데, 주변부 전체 어디에서나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시민들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다양하게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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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발 시네스트라

발 시네스트라(Val Sinestra)의 하류는 빼곡한 숲과 가파른 언덕, 그리고 때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침식 계곡이다. 풍경은 계곡의 상류 지역에서 개방되는데, 숲과 들판, 목초지가 번갈아 등장한다. 발 시네스트라는 먹는 샘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프라 산 페더(Prà San Peder) 아래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피라미드와 놀라울 정도로 다채로운 야생화로도 유명하다. 낭만적인 발 시네스트라는 하이커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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