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교 개혁자 : 츠빙글리(Zwingli)와 칼뱅(Calvin)

울리히(훌드리히) 츠빙글리(Ulrich or Huldrych Zwingli) 1484-1531

울리히 츠빙글리(Ulrich Zwingli)는 토겐부르그(Toggenburg)(스위스 동부)농사를 짓던 부유한 집안 출신이다. 그의 부모는 울리히(Ulrich)에게 훌륭한 교육을 제공할 만큼 충분한 돈이 있었다. 그는 언어에 재능이 있어 그리스어와 히브리어 원문 성경을 읽을 수 있었다. 마리냐노(Marignano) 전투와 흑사병에서 살아남은 후, 그는 성경이 가장 중요한 종교적 도구라고 생각했다. 그는 1519년 취리히(Zurich)의 교회에서 개혁을 실행했고 개신교를 설립했다. 츠빙글리(Zwingli)는 이미지, 유물 경배에 반대하는 설교를 했고 독신주의와 성체를 반대했다. 그는 스위스 전역에 개신교를 전파하려 노력했고, 정치가로서도 강력한 개신교 연방을 꿈꾸었다. 그의 중요한 성공 중 하나는 1528년 취리히(Zurich)의 고향에서 새로운 믿음을 도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취리히(Zurich)는 합스부르크(Habsburg)와 교황에 맞서 프랑스-독일연합의 편에 서있던 상황이었고, 개신교의 도입은 정치적 측면이 있었다고도 보여진다. 취리히(Zurich)의 선례를 바젤(Basel), 샤프트하우젠(Schaffhausen), 상트 갈렌(St. Gallen) 그리고 베른(Bern)에서도 따랐다. 개혁의 도입은 아펜첼(Appenzell), 글라우스(Glarus), 3개의 리그, 그리고 라인(Rhein) 계곡의 투르가우(Thurgau)와 상트 갈렌(St. Gallen) 수도원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츠빙글리(Zwingli)는 1531년 중앙 스위스에서 카톨릭 군인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존 칼뱅(John Calvin), 1509-1564

존 칼뱅(John Calvin)은 프랑스 출신이며 로마 카톨릭 교회와 관계가 깨진 1546년, 처음으로 제네바(Geneva)로 갔다. 당시의 제네바(Geneva)는 연방의 일부였지만 베른(Bern), 취리히(Zurich)와의 관계가 그리 가깝진 않던 상황이었다.
1538년 칼뱅(Calvin)은 주민들이 그의 엄격한 도덕적 기준에 반대하며 봉기하자 제네바(Geneva)를 떠났다. 그러나 1541년 그의 추종자들이 그를 다시 데려와 개혁 임무를 계속 할 수 있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태도를 바꾸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행동하여 자신의 원칙으로 정부를 설득하는 것에 성공했다. 칼뱅(Calvin)은 힘든 노동을 주창했고 부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이라고 말했다.
이 철학은 근대 자본주의를 지지하는 것이었다. 칼뱅(Calvin)은 과학과 예술분야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을 주장했고, 수공예와 무역을 촉진했는데 이는 제네바(Geneva)를 번화한 도시로 만들었다.

칼뱅(Calvin)의 영향 하의 제네바

칼뱅(Calvin)의 업적은 제네바(Geneva)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 그는 권력을 성직자에게 옮기려 애를 썼고 사람들은 이에 무관심할 수가 없었다 - 일부는 그에게 열광했고 일부는 어리석다고 여겼다. 제네바(Geneva)는 결국 “Hieropolis”(성스러운 도시)라는 조롱 섞인 별명을 얻게 되었다.
제네바(Geneva)의 특성은 칼뱅(Calvin)이 소개한 정부의 형태 때문만이 아니라, 유럽에 번지고 있던 개신교 박해를 피해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으로부터 엄청난 피난민이 유입된 이유로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되었다. 신규 이민자들은 칼뱅 지지경향을 보였고 이것은 이민자를 자신들의 영향력에 위협이라고 여겼던 제네바(Geneva) 주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그러나 1555년 이민자들에 대항한 제네바(Geneva) 주민들의 봉기는 가라앉았다.


난민 중 일부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아 칼뱅(Calvin)의 가르침을 전파했다. 그들 중 존 낙스(John Knox)는 스코틀랜드 교회를 설립하였다.


인쇄업자와 출판업자가 많았던 덕에 난민들은 개혁파의 사상을 널리 확산할 수 있었다. 1559년 Académie de Genève(지금의 대학)가 설립 되었다. 대학의 지리학과 인문학 세미나를 듣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제네바(Geneva)로 몰려들었다.


종교개혁 동안 제네바(Geneva)로 온 난민 가운데는 공예가, 은행가 등 여러 전문가가 있었고 이들은 도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1602년 결국 사보이(Savoy) 가문의 샤를 엠마뉴엘 1세(Duke Charles-Emmanuel I)가 제네바 수복을 시도했지만 야습은 시민들에 의해 저지되었다. 이 사건은 사보이(Savoy) 부대가 성벽을 오르기 위해 사용했던 사다리를 따라 에스깔라드(Escalade)로 알려지게 된다.
스위스 역사에 대해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