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쿠어
쿠어는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Graubünden) 칸톤에 있다. 스위스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로,
구시가지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빙하 특급 노선 덕분에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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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
구시가지를 산책하다 보면 그라우뷘덴 도시의 역사적인 분위기가 고즈넉하게 감싸온다.
성모 승천 대성당을 올려다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는데, 12세기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쿠어에 있는 그라우뷘덴 미술관에서는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같은 그라우뷘덴 출신 거장들의 걸작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쿠어에는 “에일리언”의 창작자를 기리는 미래지향적인
기거 바(Giger Bar)도 있다.
쿠어 구시가지
쿠어의 구시가지는 스위스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구시가지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서는 시선이 닿는 어디나 유서 깊은 건물, 구불구불한 골목길, 부티크, 카페, 바, 갤러리가 보인다. 가이드 시티 투어에 참가하거나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성모 승천 대성당을 감상하며 구시가지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및 빙하 특급 탑승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노라마 기차 노선,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쿠어에서 노선이 시작된다. 철교를 건너고 아름다운 풍경을 지나고, 고개와 산을 넘어 이탈리아의 티라노(Tirano)까지 이어진다.
빙하 특급은
생모리츠(St. Moritz)에서 시작해 쿠어에서 정차한 뒤,
체르마트(Zermatt)까지 노선이 이어진다. 알프스를 건너고 산 개울과 빙하, 그림 같은 마을이 그려내는 정겨운 풍경을 보여준다. 두 기차 모두 웅장한 파노라마를 선사하는데,
래티셰 철도(Rhätiche Bahn)가 운행한다.
쿠어 주변
쿠어에서 제일 먼저 찾아볼 곳은 뒷동산,
브람브리에슈다. 곤돌라를 타면 1,600m 정상까지 올라가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쿠어는
아로자(Arosa),
플림스(Flims),
다보스(Davos)같은 그라우뷘덴의 산악 리조트 마을로 향하기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다. 연중 어느 때나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플림스로 향할 때는 웅장한
라인 협곡(Rhine Gorge)을 지나게 되는데, “스위스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인상적인 곳이 투시스(Thusis) 근교에 있는
비아말라 협곡(Viamala Gorge)이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쿠어에서 단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뷘드너 헤르샤프트(Bündner Herrschaft)가 있는데, 스위스 최고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다.
알뜰한 쿠어 체험
1박 이상 숙박할 경우,
게스트 카드 쿠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및 빙하 특급을 제외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