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in 그라우뷘덴

엥가딘 남쪽에 자리한 구아르다(Guarda)는 바커 상(Wakker Prize)을 수상힐 만큼 아름다운 마을이다. 작가 알로아 카리지엣(Alois Carigiet)이 쉘렌우르슬리(Schellenursli; 아이들의 동화 제목)의 집을 구상할 때, 이곳 구아르다의 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뮈스테어(Müstair)의 성 요한 수녀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서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샤를마뉴(Charlemagne) 대제가 이 특별한 수녀원을 만들었다. 이 건물은 카롤링거 왕조 시대로부터 내려오는 현재 몇 남지 않은 건축물 중 하나이다.

인(Inn) 강 계곡 위를 하이킹 하다, 잠시 걸터앉으면 어퍼 엥가딘(Upper Engadine) 지역 전체가 발 아래 놓인다. 네 개의 호수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조트 마을 생모리츠가 멀리 지평선 아래로 산맥 넘어까지 이어지는 숨막히는 장관이 펼쳐진다.

한 열차에 올라 130km를 달린다. 알불라/베르니나(Albula/Bernina) 노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의 핵심이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드라마틱한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에서 가치를 인정한 이 노선은 투시스(Thusis)에서 티라노(Tirano)까지 122km 이어지며, 196개의 다리, 55개의 터널과 20개의 마을을 통과한다.

그라우뷘덴(Graubünden) 최북단 모퉁이에 위치한 뷘드너 헤르샤프트(Bündner Herrschaft)는 그라우뷘덴 주로 진입하는 관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뛰어난 품질의 블라우부르군더(Blauburgunder) 와인으로 와인 생산지역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책책의 캐릭터인 하이디(Heidi)의 고향 마이엔펠트(Maienfeld) 마을은 동화 같이 작고 아름다운 휴양지이며 동시에 역사적인 도시이다.

엥가딘(Engadine) 내, 스위스 국립공원에 있는 모든 것은 자연친화적이다. 170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이 지역에서 모든 자연활동을 즐길 수 있다. 80km에 이르는 하이킹 패스, 자연체험 트레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 특별한 공원에서 경험할 수 있다.